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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外] 선형훈 문화이사 인터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리던 대전선병원 문화이사 선형훈은 지난 2014년에 20년만의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섰다. 선형훈은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만나 최고의 음악가로 성장한 옛 친구들과 올해 30년만의 우정 무대를 가졌다.

그리고 선형훈은 내달 선친이 세운 선병원재단의 50주년을 맞아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깊어지는 그의 음악세계에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또한 선병원 문화이사로서의 열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자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에게 그의 바이올린 인생과 개원 50주년 기념 음악회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스승의 죽음 이후 긴 방황의 시간을 겪었다.

“내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상이 지나치게 컸던 탓일까. 음악을 하면 할수록 험난한 길에 부딪혔다. 시간을 두고 이것저것 다른 것을 공부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내가 몰두할 일은 음악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아내의 격려와 용기는 내가 다시 음악의 길로 돌아와, 음악을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선형훈과 친구들'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20여 년만의 재기 소식에 유학시절 선후배들이 많이 기뻐했다.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음악으로 교감했던, 함께 열정을 불태웠던 이들이다. 음악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걱정보다는 다같이 만난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30년만에 처음 본 건데 마치 어제 만났던 것처럼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함께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수원시향 지휘자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련 교수로 명성이 높고 비올리스트 장중진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피바디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첼리스트 배일환은 예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고 지금은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모두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다. 서로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 연습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어린시절 함께 했던 이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자 추억이었다. 꼭 다시 뭉치자고 약속했다.”

-선병원재단 개원 50주년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직접 기획했고 협연자로 무대에도 오른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다. 러시아 정통 클래식음악 재현을 목표로 젊고 재능있는 음악가들을 선발해 창단했는데 폭발하듯 생동감 넘치는 해석이 특징이다. 모스크바 850주년, 괴테 250주년, 푸쉬킨 200주년 기념 음악회 등 러시아는 물론 세계 유수 음악축제를 통해 세계 음악애호가들을 매료시킨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것은 그만큼 선병원 개원 50주년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가장 품격있는 오케스트라를 초청해서 시민들과 같이 재단의 50주년을 기념하고 싶은 마음이다. 유명오케스트라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협연자로 무대에 서는 것도 매우 뜻 깊다. 선병원재단은 선친 선호영 박사가 1966년 20병상의 선정형외과의원으로 시작해 지난 반세기동안 4개 병원 800병상으로 키워낸 종합병원이다. 선친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선병원의 개원 50주년 음악회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깊다.”

-선병원재단 문화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음악에는 사람의 상처를 위로하는 힘이 있다. 음악회와 같은 문화적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게 문화이사의 역할이다. 대전 시민들을 위한 문화 의료를 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개원 50주년을 맞아 이번 음악회를 계획한 것도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싶다. 병원 내에서도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통해 제 음악이 심신의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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