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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이승구 정형외과 과장_건강을 위한 음식조절 시대
피곤할 때 마시는 달콤한 커피는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커피에는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 자궁내막염,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래서 아주 안 마시는 사람들보다 3~7년 정도의 수명이 연장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과하면 문제가 된다. 커피 섭취가 습관적으로 많을 경우 편두통, 불면증,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 소화불량이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당량을 즐겨야 한다. 이렇듯 모든 음식에도 적당량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각종 음료에는 기호에 맞도록 설탕이 첨가돼 있다. 음식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음식맛 대신, 사회의 다양한 맛이 겹치면서 패스트 푸드는 물론 달고 짜고 매운 기호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우리네 입맛 변화로 인해 건강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됐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더욱이 음식 속에 늘어 가는 설탕과 소금이 성인병 근원으로 인식되면서, 이제는 저당과 저염 열풍이 거세다.

당 섭취가 많아지면 소아 충치나 비만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기 쉽다. 성인 10명중 2~3명이 당뇨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 따른 2013년 한국 성인 비만율은 31.8%였고, 그중 남성이 37.8% 여성이 25.1%로, 바쁜 사회 생활과 운동부족, 과열량 섭취로 복부비만 중년 남성이 흔해졌다.

또 당류 섭취가 하루 총열량 10%가 넘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39%, 고혈압 (66%)과 당뇨병(41%) 유발이 2배 이상 높아 진다. 선진국 성인 하루 설탕섭취는 평균 3gm(3~6티스푼, 100㎉)인데 비해 우리는 15gm 이여서, 과당섭취로 생기는 비만,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증이나 심장발작, 성인 당뇨병의 후유증인 백내장, 신장병, 말초 혈행 및 신경장애 등을 생각하면 당 섭취 제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미 자판 음료나 커피등에 당류 표시가 의무화돼 있어 구입 전 당 함량을 확인하고, 가공식품과 사탕, 시럽, 탄산음료 등 첨가당의 당류 섭취는 줄이고, 대신 식이섬유들을 꼭꼭 많이 씹어 먹어 그 속의 복합당질을 먹는 것이 좋다.

염분은 음식물의 맛 결정은 물론, 신체 체액 조절과 신진대사 조절에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근경련, 피로, 메스꺼움, 인지력 결핍을 유도한다. 하지만 과량 섭취 시에는 체내 수분유지에 문제가 생겨 신장장애로 인한 고혈압과 심장, 각종 혈관 질환과 뇌졸증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권장량은 5gm이며, 고혈압 환자나 중·노년 성인들은 1.5gm이하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고, 의학적으로도 체내 수분유지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는 1gm이면 충분하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놀랍게도 13.5gm이라 한다. 특히 국내 청소년들의 소금 섭취량이 성인에서보다 매우 높으며, 햄버거, 과자 등 서구화된 식습관이 높은 섭취량에 큰 영향을 줬다.

어린 시절 소금 과다 섭취는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암, 비만 위험성을 높이고, 성장기 소금 과다 섭취는 성인기 과다 섭취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

경제 및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식생활 습관이 잦은 외식과 서구 패스트 푸드 섭취가 잦아지면서, 저당과 저염 선풍은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와 영양소 섭취기준(DRI)에서 집중 권고를 받고 있다.

소아비만은 평생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어린시절 균형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지나친 당 섭취로 어린 시절 조기 충치와 영구치 불균형은 부모들의 또 다른 걱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형성되는 입맛은 부모들의 의무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찾아 가족들과 즐기는 재미가 인생에 빠질 수는 없다. 그러나 너무 달고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들은 일시적인 입맛과 정신적 즐거움을 줄지언정 의학적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

예로부터 우리는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인생의 훈육지침으로 삼아 왔으니, 이제는 커피나 술 같은 기호식은 물론 음식 내 설탕과 소금의 섭취에서도 나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훗날 후회됨을 미리 예방하고, 조금은 모자란 듯 덜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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