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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이승구 정형외과 과장_심신건강
우리나라는 조만간 수년 안에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다. 일본은 초고령화에 들어선 지 벌써 10년이 다 되간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남녀 차이는 있지만 평균 82.4세라고 한다. 남자 경우 정년퇴직 후에도 최소 20~30년 이상은 더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부가 이 짧지 않은 기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든든한 노후 경제력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전 우리 어렸을 적, 부모님 환갑이면 큰 동네잔치를 벌였다. 그만큼 어른들 수명이 짧아 60세면 장수하셨다고 축하했었다는 얘기인데, 지금 환갑과 은퇴 나이는 인생의 후반 전 시작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제 막 후반전 출발선에 선 선수가 건강하지 못해 초반부터 허덕인다면, 다른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스스로도 행복하게 결승선을 통과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면역기능 감퇴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점진적인 시력과 청력 감퇴, 치아 결손을 시작으로 근력 감퇴와 관절염, 기억력 감퇴와 치매, 노인성 우울증 등의 발현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과신(過信)으로 건강검진을 소홀이 하거나 반대로 지나친 건강 염려증도 노인 질환 일종이다. 자기 몸의 조그만 이상도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마음을 잘 가다듬고 몸을 음직이며, 과거 겪으면서 느껴온 희노애락을 떠올려보자. 항상 즐겁게 연상(聯想)하는 노력을 통해 뇌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사소한 몸의 이상도 조기에 인지(認知)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리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항상 심신건강(心身健康)이라고 마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먼저 이야기한다. 성격이나 마음이라면 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것인데, 현재 마음가짐이라면 지금까지 삶과 교육에 의한 일부 변화를 말한다. 그래도 근본 의미는 같다.

성격은 나이 들어 생기는 여러 질환 발생과 큰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소유욕이 강하고 성공 지향적인 회사 사장이나 집단 리더들은 매사에 의심과 불만이 많고, 목표가 뚜렷하고 승리욕이 강해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된다. 이로 인한 고혈압이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대로 주변에서 공손하고 정중하며 착하다는 평판과 함께 맡겨진 일을 철저히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잘 참는 순응형이다. 이들은 지나치게 마음속으로 억제된 흥분이나 불만 등의 감정이 내적 스트레스로 쌓여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만성 위장장애나 각종 암 발생 비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항상 느긋하고 사색하기를 즐기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이 오히려 즐거움과 우울함이 번갈아 나타나는 극단적인 감정변화가 잦을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 경계하는 냉소적인 성격은 사회활동과 교제범위가 적어 다양한 두뇌활동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내적 생활로 인해, 노후에는 뇌조직이 더욱 위축돼 조기 치매나 행동장애로 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훌륭한 사회적 평판과 행복한 가족구성 등을 통한 만족도가 이질적 성격으로 인한 질환 발병률을 줄일 수 있을 때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최상의 노후 생활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의 성격은 어떠며, 실제 갖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이 둘은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위에 소개한 특정 성격과 질병의 연관관계는 어디까지나 막연한 추측과 통계적 수치에 따른 것이다. 아주 철저한 의학 검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 전적으로 믿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건전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가 깃든다는 말을 뒤집어 보면, 건강하지 못한 정신은 육체에도 그와 연관된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도덕적 인성교육(人性敎育)과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준다면 본인과 내 아이의 타고난 정신적 성격에 따른 노후에 예상할 수 있는 질병의 연계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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