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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전재균 소장_관절염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
정형외과의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해 50년째 명맥을 이어나가는 곳이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대전선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2004년 개소한 관절센터는 입원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까지 150명에 달할 정도로 북적인다. 독특한 점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대전선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온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같이 대전선병원이 오랫동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데는 관절센터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진료시스템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실력이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래 방문부터 입원, 수술, 재활까지 시스템화 돼 있어 초진환자가 오더라도 2주를 넘기지 않도록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 대전선병원 관절센터는 정형외과 영역 중에서도 고관절, 어깨·팔꿈치관절, 무릎관절 등 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관절센터 전재균 소장은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무릎관절 및 어깨관절은 물론 인공관절 수술 등 환자들의 관절건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환자맞춤형 치료가 경쟁력

대전선병원 관절센터의 경쟁력은 환자 개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에 있다. 통증을 완화할 것인지, 기능을 좋게 만들 것인지 치료 목적에 따라 방향을 설정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단계로 넘어가는 게 통상적인 절차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인공관절 수술이라면 부담스러워하기 마련이지만 맞춤형 치료로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앴다는 점도 환자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다. 특히 평균 15~20년에 한 번 교체해야 하는 관절수술 특성상 환자들과 소통을 통해 그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 소장은 “관절염은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며 “그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까지 원하는지 알아야 그에 맞게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의술로는 인공관절 수술 후 평균 15~2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며 “가능하면 환자들이 평생 수술을 한 번만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65세로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정했지만 환자 상태가 어떤지, 얼마만큼 문제가 있는지 평가가 돼야 치료든, 수술이든 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인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처음부터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닳았다고 해서 모든 환자를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관절센터의 환자 맞춤형 치료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환자의 체격이나 관절 모양 등 특징에 따라 다른 관절을 선택해 환자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 특히 선두훈 이사장이 ‘고굴곡 한국형 인공관절’을 개발하면서 코렌텍이라는 인공관절 제조업체를 세움에 따라 인공관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들에게 고굴곡 한국형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환자의 상태나 체격을 파악한다.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인의 경우 한국형 인공관절이 개발되기 전에는 인공관절 수술 후 구부러지는 각도가 크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서양인 체격이고 관절모양이 서구형태에 적합한 환자라면 굳이 고굴곡 한국형 인공관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 소장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외국인 골격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인공관절을 수입해 썼어요. 그렇다보니 크기나 모양이 외국인에 맞춰져 있어 비교적 골격이 서양에 비해 작은 한국인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죠. 좌식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경우 무릎 각도가 130~140도 정도 구부려져야 하는데 과거 서양에서 수입한 관절을 사용했을 때는 원하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 불편했죠. 고굴곡 한국형 인공관절의 경우 한국인의 관절모양이나 형태가 잘 맞기 때문에 수술 후 관절운동에도 유리합니다.”

관절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

관절염 치료의 최후의 보루가 수술이지만 실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고 전 소장은 강조한다.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통증 완화와 기능향상에 목적이 있을 뿐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경우 되돌릴 수 없는 게 ‘관절’이기 때문이다. 전 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와 체중조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자세, 무릎 꿇는 자세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쪼그려 앉아 농사일을 많이 하는 농촌지역의 경우 60대 이상에서 관절염 환자가 나타나는 반면 도시지역에서는 70대 이상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많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평상 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평지를 걸을 때 다리가 60도 정도 구부러지면서 평소보다 2~3배 체중이 실리지만, 쪼그려 앉을 때는 체중의 5~10배가 더 실리게 된다는 게 전 소장의 설명이다.

전 소장은 “관절면은 혈관이 없고 관절액의 확산에 의해 영양 공급을 받기 때문에 고정된 상태로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며 “치료는 통증 완화와 기능향상을 위해 하지만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다시는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게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즉, 예방이 관절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부상엔 ‘운동량 조절’이 관건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평소 스포츠에 의한 부상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전 소장은 아마추어 모굴스키(Mogul Ski)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포츠 광이다. 흔히들 스키는 관절 손상을 줘 관절 건강에 좋지 못한 운동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연령별 적정 운동량과 운동방법을 지킨다면 스포츠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전 소장의 설명이다.

대전선병원 관절센터를 찾는 환자군에도 변화가 생겼다. 노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많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으로 관절염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243명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40대 이상 환자가 무려 26만 명에 이른다. 특히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비중이 5년 사이 33%나 증가했다.

전 소장은 “스포츠로 인한 무릎관절 손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었다. 특히 축구 같은 구기종목을 즐기다 부상을 입어 인대가 손상된 환자들이 많다”며 “그렇다고 스포츠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스포츠를 즐기되 연령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고 적정시간 즐긴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조언했다.

운동전도사인 전 소장은 관절센터를 찾는 환자들에게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운동을 숙제로 내주고 있다. 숙제 검사를 해서 잘 따라오지 못한 환자들은 병원을 더 자주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단호한 교관이지만, 누구보다 환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전 소장이 관절센터의 숨은 ‘경쟁력’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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