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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뇌졸중의 재활치료_이주연 과장
첨부파일1 : 20150803-이주연.jpg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신체 기능은 뇌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에 뇌기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뇌졸중이 신체 활동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졸중 초기부터 빠르게 치료를 받는다면 추후 발생 되는 후유증과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설사 발생했다 하더라도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으면 신체 활동성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다. 뇌졸중의 재활치료에 대해 이주연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재활의학과 과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뇌졸중, 보행장애·편마비·사지마비 등 합병증 일으켜=뇌졸중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률이나 유병률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발병이 증가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심한 두통이나 구토, 걷기 힘들 정도로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 의식의 혼탁, 말이 어눌해지는 것, 음식물을 삼키는 게 어려워지는 것, 한쪽 시야장애·복시,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는 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보행장애와 편마비, 사지마비를 꼽을 수 있다. 뇌졸중으로 운동영역을 담당하는 대뇌부위에 손상을 받게 되면 그 부위의 지배를 받는 말초운동 부위에 마비가 오게 된다. 이는 초기치료 후 한 달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밖에 감각장애, 경직, 운동조화나 균형장애, 사람을 몰라보거나 숟가락 젓가락 같은 익숙한 사물의 이름 모르는 인지기능장애, 팔에 힘이 있어도 식사하는 방법을 잊는 실행증, 음식물을 삼킬 수 없는 삼킴 곤란, 우울증 등의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


◇재활치료, 빠를수록 예후 좋아=뇌졸중은 발생 후 첫 몇 시간 동안의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다. 뇌졸중의 발생으로 뇌조직이 손상되는 동안 치료 시간이 지체되면 사실상 약물치료나 재활치료로도 회복 불능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허혈이나 출혈상태를 회복하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 급성기 뇌졸중의 재활치료도 치료 시기가 빠를 수록 환자의 일상생활 회복 수준을 올릴 수 있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재활치료 시기는 뇌경색의 경우 발생 1주일 전후에 시작된다. 뇌출혈의 경우 뇌압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 수술을 했다면 안정기에 접근했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적인 재활치료를 할 수 없는 중환자실에서도 욕창 방지와 연하곤란, 요실금, 배변기능장애, 경직에 대한 재활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재활치료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치료, 작업치료 시행… 최근에는 행동학적 치료도=뇌졸중의 재활치료는 크게 운동치료와 작업치료로 나뉜다. 운동치료는 전통적으로 '감각운동치료법'이 많이 행해져 왔다. 'NDT'로 불리는 중추신경발달 재활치료법, 수동·능동 관절 가동운동, 점진적 저항운동, 매트운동, 균형훈련, 자세훈련, 이동, 보행훈련 등이 있다. 작업치료는 상기기능향상을 위한 수부미세운동치료, 연하곤란환자에게 시행하는 삼킴치료,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훈련 등이 있다. 그 외에 마비된 근육의 근력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전기자극치료, 통증이 있는 사지부위의 통증치료, 언어마비가 있는 환자에 실시하는 언어치료 등이 있다. 만약 균형감각이 떨어졌을 경우 소뇌 및 전정기관의 장애, 당뇨 등으로 인한 말초신경장애가 동반됐는지를 확인하고, 특수 기립장비를 이용해 지지하는 것 없이 혼자 앉아 있는 능력이나 똑바로 서는 동작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지나면 선 자세에서 평행봉이나 물체를 붙잡고 균형 잡는 것을 연습하고 편마비 쪽 하지에 체중을 싣는 것 등을 배우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방석이나 균형판 등을 이용해 균형력을 증진시키게 된다.

과거의 연구에서는 허혈이나 출혈 압박으로 망가진 뇌세포는 재생이 어렵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의 '신경가소성'이라는 회복 능력으로 손상된 대뇌 피질이 주변의 환경에 의해 재구성되거나 적응된다 보고 있다. 따라서 최근 뇌졸중의 재활치료 개념은 행동학적 치료와 함께 최대한 뇌가소성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추세다.


◇예방이 중요, 재활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뇌졸중 직후 마비됐던 기능이 점차 회복되는 데는 90% 이상이 3개월 내에 일어난다고 보지만, 기능적 회복은 환자의 노력과 재활치료를 통해 수년 후 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 여느 질병과 마찬가지로 뇌졸중의 예방은 치료보다 더 중요하다. 하지만 뇌졸중이 생겼다면 이후라도 2차적인 뇌졸중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에 대해 각별히 관리하고, 음주 및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뇌졸중 발병 이후 자신감 하락, 우울증 등이 생기거나 재활치료의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면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의욕을 상실할 뿐 아니라 적절한 재활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극복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 그리고 그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의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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