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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걸리는 우울증 … 심하면 극단적 선택 위험 있어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희노애락을 경험한다. 삶의 여러 경험 속에서 우리는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우울감을 느끼면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떠한 것을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해서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지는 않는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경험해 본 적 있고 앞으로도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반면 우울증은 조금 다른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정신과 진단체계 중 하나인 DSM-5에 의하면 주요우울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울감 외에도 흥미 저하, 수면 문제, 체중 변화, 기력 저하, 집중력 저하, 자살사고 등 다른 증상들의 동반이 필요하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는 것을 흔히 보게 되는데,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울증은 단순한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할 질환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서 경하게 넘어가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자살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정신질환이 우울장애라고 한다.

 

우울증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척도들 중 비교적 간단한 검사인 한국어판 우울증 선별도구(PHQ-9)를 통해 자신의 우울감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상기 척도를 통해 자신의 우울감을 대략적으로 측정해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임상의가 환자를 대면한 뒤에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 우울증 역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 그 예후가 더 좋은데, 특히 상기 척도에서 10점 이상 측정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우울증의 치료에는 그 효과가 입증된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약물치료이다. 현재 임상에서 많은 의사들이 선택하는 항우울제들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뇌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기전을 가지고 있다. 연구상에서 일관되게 특정 항우울제가 다른 항우울제에 비하여 치료적으로 우수하다는 결과는 없으며, 임상의는 목표증상, 약물의 부작용, 일반적인 효능, 임상의의 경험, 과거 약물치료반응도 등의 여러 특성을 고려하여 각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게 된다. 다만 이 약물들의 대부분이 치료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 최소 3~5주 이상의 복용이 필요하므로 이를 숙지하고 꾸준한 복용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의 복용 이후에도 원하는 만큼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증강요법, 병합요법, 다른 약물로의 교체 등이 이루어진다.


 


우울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 자체의 효능도 필요하지만, 이와 함께 환자의 약물 순응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직까지 임상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기분을 약물로 조절하는 것이 싫다거나, 막연한 정신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 정신과 약물 복용에 대한 편견 등의 다양한 이유로 약물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항우울제를 처음 투여받은 환자 중 약 30%가 치료 시작 후 1개월 이내에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항우울제 투여에 따른 치료반응은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3주가량의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관찰되므로 증상 호전을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우울장애의 급성기 치료목표는 증상의 관해, 즉 증상을 최소 상태로 만드는 것이며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6개월에서 9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 기간이 장기화되거나 과거 재발 삽화가 있었던 경우, 가족력이 있었던 경우에는 더 장기간의 유지치료가 필요한데, 유지치료는 대개 1~2년 정도 지속된다. 임상에서 항우울제를 일정기간 이상 꾸준히 복용하다가도 자의로 중단하는 환자들의 사례를 종종 보게 되는데, 특히 갑작스럽게 중단했을 경우 우울 증상의 악화나 신체적인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선의 치료 효과를 위해 약물과 관련된 것들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하기를 권한다.

 



상기 약물치료 외에도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경두개 자기자극술 등 다양한 비약물적인 치료도 널리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신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주치의와 상의하여 시행하면 될 것이다. 또 생활습관과 관련된 것들도 우울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유산소 운동 또는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사가 있다. 이들이 우울증의 증상호전이나 재발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보조 요법들이 적절히 동반될 경우 우울증의 치료에 더 빠른 호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문서영유성 [전문진료분야] 우울증 · 불면증 · 조현병 ·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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