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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백만 명 이상이 고혈압, 원인 파악과 식습관 조절이 가장 중요




고혈압은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도 동맥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운동 직후나 심적 긴장상태 같이 혈압이 높게 나오는 상황이 아닌데도 혈압이 계속 높은 수치일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펴낸 ‘2018 고혈압 보고서’(Korea Hypertension Fact Sheet)에서 국내 고혈압 환자가 1천1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학회 분석에 따르면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는 채 지내는 사람이 상당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빅데이터에 의하면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 수는 2017년 기준 약 604만 명이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졸중, 동맥경화, 협심증, 심부전 등 각종 심ž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인지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상승 원인과 고혈압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이의철 직업환경의학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심장 방출 혈액량이 증가하거나, 말초혈관 저항 증가하면 혈압 상승해
혈압을 측정할 땐 우선 5~10분가량 앉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이후에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긴장해 혈압이 높게 나오기도 하지만 이런 불필요한 긴장도 정상적 심신 상태로 보긴 어렵다. 이런 경우엔 혈압 측정 시 혈압 수준뿐만 아니라 왜 긴장을 하는지 이유를 파악해 교정해야 한다. 긴장 자체를 풀어주는 이완요법을 습득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혈압 수치 자체엔 관심을 가져도 혈압이 왜 올라가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몸의 혈압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방정식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혈압은 심박출량과 말초저항의 곱이다. 여기서 심박출량은 심실에서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량이고, 말초저항은 혈액 점도와 말초혈관 경직도를 곱한 값이다. 이 방정식은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증가하거나 말초저항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인은 심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심장 크기가 변하지 않는 편이어서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짜내는 혈액량에도 큰 변화가 없다. 게다가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선 심장박동수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엔 높지 않았던 안정 시 혈압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말초저항에 있다.





◆ 동맥 수축, 콜레스테롤, 흡연, 스트레스 등이 혈압 상승에 영향
혈관, 특히 동맥은 심장박동에 따라 직경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면서 반응을 잘 해야 한다. 심장에서 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낼 때 동맥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으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늘어난 동맥이 제때 수축하지 않으면 혈액이 말초혈관과 정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최종적으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도 감소해 혈액순환 능력이 저하된다. 그만큼 동맥은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동맥의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으면 혈관이 제대로 늘어나지 못하고 동맥의 내부 직경이 좁아진다. 이외에 흡연, 스트레스, 과도한 중성지방과 포도당(혈당) 등이 혈관기능을 손상시킨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포도당은 혈액의 점도를 상승시키는 작용도 하므로 말초저항을 더욱 상승시킨다.

때문에 안정 상태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면 자신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수준이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흡연과 음주 또한 혈관의 기능을 떨어뜨려 말초저항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간혹 앞에서 언급한 모든 검사 항목들이 안정적인 수준임에도 혈압이 높은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더라도 몸이 항상 긴장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혈관이 잘 이완되지 않아 혈압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다.





◆ 최적의 혈관 유지하려면 고지방 음식과 가공된 탄수화물 삼가야
예방을 위해 혈관기능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려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을 최적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최적 상태의 기준은 보통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콜레스테롤은 150mg/dl 미만이 되도록 유지하고, 중성지방은 공복상태에서 100mg/dl 미만이 되도록 유지하며, 혈당은 공복상태에서 100mg/dl 미만이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임상지표들을 이정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고지방 음식(동물성 식품, 식용유로 볶거나 튀긴 음식 등)을 최대한 피하고 밀가루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가공된 탄수화물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쌈 및 나물, 샐러드 등 채소 위주의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밥을 먹을 때는 흰 쌀밥보단 현미밥이 좋다. 금연과 절주도 적절한 혈압 유지에 필요하다. 위의 기준을 만족하는데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다면 스트레스의 영향이 있는지 살피고 적절한 이완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만약 특별한 스트레스 요인이 없고 이완요법을 실시했는데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혈압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 이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정상적 혈압 유지 가능한 경우 있어
혈압이 높게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다. 하지만 약 복용을 고민한기 전에 왜 혈압이 상승했는지 의사와 상담하며 되돌아보고,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을 제거하는 노력을 먼저 할 필요가 있다. 혈관이 좁아져 있고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압이 상승했는데 처음부터 약으로 혈압을 낮추면 오히려 혈액순환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일찍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지 않고 원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해나가면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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