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난 아들녀석이 자전거를 타다가 손목이 골절되었습니다.

근처 대학병원에 갔지만 별다른 처치를 받지 못하고

정형외과로 유명하다는 유성선병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기도 전에 놀라운 일이 또 생겼습니다.

대기부터 검사해야하는 동선에 다음진료 예약, 거기에 수납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며 마치 자신의 아이가 아픈거처럼 신경써주시는

정형외과 외래 김소영 간호사 선생님을 만난것입니다.

대기환자도 많은데 항시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환자 한명한명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간호사는 백의의 천사라는데 

비유한다면 이런분에게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김의순부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꼼꼼한 의술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도 아직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껍니다.

이렇게 날개잃은(?)천사를, 그것도 두분이나 품고 있는 

유성선병원에 또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